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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오현득 국기원장 구설에 "해임시켜라" 국민청원 빗발

오기쁨 에디터,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9.05 16: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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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오현득 국기원장 구설에 "해임시켜라" 국민청원 빗발
오현득 국기원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오현득 국기원장을 구속수사해 진실을 밝혀달라', '오현득 국기원장 비리 수사 및 해임해라'는 등의 청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청원을 올린 이들은 전날 방송된 MBC 'PD수첩-누구를 위한 국기원인가'편에서 다뤄진 국기원과 오 원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당장 수사해달라", "비리는 확실히 밝혀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현득 청원이날 방송에서 국기원 전·현 직원들은 오 원장과 해외 출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털어놓으면서 '성 상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 국기원 직원 강재원 씨는 "누가 나를 계속 불러 나가보니 복도에 오현득 원장이 속옷만 입고 나와서 한다는 말이 '여자가 도망갔는데 똑바로 안 해?'라고 했다"라며 "그날 저녁에 내 돈 300불을 주고 다시 여자를 그 방에 들여 보내줬다. 얼마나 비참하냐. 인격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익명의 현 국기원 직원 A 씨는 "해외 출장을 가면 성인용품 가게에 가서 1시간 반, 2시간 씩 구경을 한다"라며 "직원이 통역이 안되면 거기 있는 현지 사범에게 어떻게 쓰는 건지 무엇에 좋은 건지 물어본다. 한마디로 너무 부끄럽다"라고 털어놨습니다.

해외 파견사범 B씨는 "(오 원장이) 국기원에서는 왕, 신 같은 존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제보자 C씨는 인터뷰에서 "오 원장이 해외 현지 사범들에게 값비싼 물건을 요구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현득 국기원장 의혹'PD수첩'은 한 해에 100억원 이상 혈세를 지원받는 국기원은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기원 측은 'PD수첩'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제기된 논란은 국기원을 음해하려는 시나리오다. 특히 성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한 적이 없다. 'PD수첩'의 방송으로 인해 국기원의 명예가 훼손될까 무섭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선 후보 경호대장을 지낸 오 원장은 2010년 국기원 이사로 들어와 이른바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오 원장은 지난 2013년 이사회에서 재신임을 받지 못해 물러났지만 당시 국기원 이사장이던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오 원장은 이후 연수원장과 부원장을 거쳐 2016년 6월 국기원장직에 올랐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MBC 'PD수첩' 화면 캡처, 연합뉴스, 국민청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