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뉴스pick] 복숭아 실은 5t 트럭 전복…앞다퉈 훔쳐 간 주민들 '눈살'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9.05 16:5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복숭아 실은 5t 트럭 전복…앞다퉈 서리해 간 주민들사고 현장에서 이기적으로 행동한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산둥성 더저우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트럭 전복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자동차와 충돌한 중형트럭이 뒤집히며 싣고 있던 복숭아 5t이 도로 위로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사고 현장에 자동차 몇 대가 도착하더니 순식간에 수십 명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가방에 널브러진 과일들을 쓸어 담아 자동차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인근에 사는 주민들로, 현장 수습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공짜로 물건을 챙기며 이익을 챙기기 위해 모인 겁니다.

뒤늦게 도착한 경찰이 주민들을 만류하며 복숭아를 가져가지 못하게 막자, 한 주민은 "내가 무슨 법이라도 어겼냐? 그래서 우리를 체포라도 할 거냐?"라고 소리치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복숭아 실은 5t 트럭 전복…앞다퉈 서리해 간 주민들경찰은 이후 "이러한 행위는 분명한 범죄다. 10일 구금형과 1천 위안(약 16만 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체포해 간 주민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현지 누리꾼들은 "어차피 저 상황에서 대부분 제품이 손상되어 시장에 내놓지 못한다. 그리고 저런 기회주의적인 사람들 덕분에 현장이 빨리 정리되는 것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상황이 어떠하든 남의 재산을 허락 없이 가져가는 것은 양심 없는 도둑질에 불과하다"며 주민들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