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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만남 가능성도…대북 특사단, 현 상황은?

<앵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북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한 지 8시간이 지났습니다. 북측과 협의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청와대 출입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특사단 일정 새롭게 들어온 내용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오후 1시 반에 특사단 방북 관련한 서면 브리핑을 했습니다.

정리부터 좀 먼저 해드리면요, 특사단이 평양 국제비행장에 도착한 건 오전 9시고요, 공항에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통전부 관계자들이 나와서 우리 특사단을 맞았습니다.

곧바로 고려호텔로 이동한 특사단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10시 22분에 공식 면담 장소로 이동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공식면담 장소가 어디인지, 그리고 누구를 만났는지는 아직 알려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 아니냐는 이런 관측이 나왔습니다.

아직 이후 상황은 공개되지 않고 있고요, 몇 시간 안에 특사단이 가지고 간 팩스를 통해서 현장 상황이 청와대에 추가로 보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루짜리 짧은 일정이죠. 우선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여부가 궁금하고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궁금한데요, 예측을 해볼까요.

<기자>

우선 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방북한 만큼 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거나 혹은 만났을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경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무산된 이후에 처음으로 김 위원장이 직접 북미 교착상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있어서 주목이 됩니다.

비핵화와 관련해 예측할 수 있는 결과,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최상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진전입니다.

다음은 비핵화 논의 진전 없이 남북정상회담 일정만이라도 확정하고 오는 겁니다.

하지만 만약에 북미 관계 돌파구도 그리고 정상회담 일정도 정하지 못한 채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통해 추후 협의하자는 이런 식으로 나올 경우는, 현 정부 대북정책 자체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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