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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해 의혹'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내일 피의자로 소환

'노조와해 의혹'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내일 피의자로 소환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이 의장에게 내일(6일) 오전 10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의장이 2013년 설립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에 대한 사측의 와해공작을 보고받고 지시했는지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 의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근무하다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하며 노사관계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이 그룹 미래전략실과 함께 기획 폐업, 재취업 방해, 노조원 불법사찰 등 노조와해 공작을 기획해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내려보낸 정황을 다수 확보한 상탭니다.

검찰은 이 의장 소환 조사를 끝으로 공작에 가담한 임원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올해 4월 착수한 삼성 노조와해 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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