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28살 브랜던 세미나토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세미나토르 씨는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있는 루실 패커드 어린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2년차 소아과 레지던트입니다.
최근 그는 업무 중 우연히 한 간호사와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이름을 들은 간호사가 뭔가 떠오른다는 듯 갸우뚱한 표정을 짓더니 고향이 어디냐며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혹시 경찰이냐"라고 묻자 세미나토르 씨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실제로 아버지가 산호세에서 경찰이었기 때문입니다.
자라는 동안 부모님이 자주 웡 씨를 언급하며 고마워했기 때문에 세미나토르 씨도 금방 간호사의 정체를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웡 씨는 거의 30년 전 만났던 아기의 이름과 부모의 직업을 기억할 정도로 환자를 세심히 보살펴줬다"며 "그녀를 만난 건 정말 꿈같은 경험"이라고 말했습니다.
웡 씨도 "이름이 굉장히 친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가 내가 돌보았던 아기였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같은 병원에서 동료로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세미나토르 씨를 다시 만난 건 간호사로서 정말 큰 보상"이라며 감격스러운 심경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stanfordchildr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