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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北에 '방탄 벤츠차' 수출한 中 기업 제재

미국 상무부가 북한에 방탄 벤츠 리무진을 수출한 혐의로 중국과 홍콩 기업을 수출입 금지 명단에 추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북한과 이중용도 품목을 거래한 혐의로 중국과 홍콩에 본부를 둔 무역업체들을 수출입 금지 명단에 포함한다는 내용의 관보를 게재했습니다.

수출입 금지 명단에 포함된 곳은 중국인 마위눙과 그의 회사인 '시젯 인터내셔널', 홍콩의 '지엠 국제사' 등으로, 이들은 미국산 방탄 차량을 사들여 불법으로 북한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012년 4월 15일과 2015년 10월 10일 북한의 열병식에 등장한 벤츠가 유럽에서 제조되고 미국에서 방탄 장치가 추가된 것으로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환적 등을 통해 북한에 불법적으로 제공되는 정제유가 유엔이 정한 상한선을 이미 넘어섰다며, 유엔 회원국들은 대북 정제유 수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올해 북한에 유입된 정제유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실제 보고된 양을 넘는 것으로 판단하느냐는 이 방송의 질문에 "현 추세를 볼 때 북한의 정제유 제품 수입은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가 정한 상한선을 초과했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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