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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원, 한은 주식처분 권고에도 금통위 회의 참석

임지원, 한은 주식처분 권고에도 금통위 회의 참석
임지원 금융통화위원이 한국은행의 주식처분 권고를 받고도 주식을 보유한 채 7월 금리결정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임지원 금통위원에게 즉시 JP모건 주식을 처분하고 앞으로도 보유하지 말 것을 6월 22일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JP모건 주식 보유가 금통위원으로서의 원활한 직무수행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검토결과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금통위 회의 전에 JP모건 주식을 모두 정리하고 오라는 권고로 풀이됩니다.

다만 한은은 금통위 회의 제척과 주식 매각 등은 금통위원이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할 영역이며, 집행부에서 강제할 수단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은은 임 위원의 주식보유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6월 중순쯤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위원은 한은의 권고를 받고 '빠르게 팔겠다'며 주식 매도 의사를 밝혔지만 언제까지 처분완료하겠다는 등 구체적 일정과 관련한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은은 전했습니다.

결국 임 위원은 JP모건 주식을 보유한 상태로 7월 12일 금통위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임 위원이 JP모건 주식 보유 상태로 5월과 7월 금리결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은은 임 위원 표결이 무효인지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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