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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못 구해서 화난 20대 총기 난사…경마장 대피 소동

<앵커>

미국의 한 아파트에서 주사위 게임을 하다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는 소식 바로 어제(4일)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는 미국 경마장에서 한 20대 남성이 표를 못 구해서 화가 난다며 총을 마구 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경마장 매표소 앞에서 갑자기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표를 구하지 못한 20대 남자가 화가 나서 총을 쏜 겁니다.

근처에 있던 경찰관들이 남자를 향해 곧바로 총을 쏴 제압하면서 다행히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쏜 총에 맞은 남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트랙 쪽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경마장 안에 있던 관람객들이 공포에 휩싸여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총격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간 어제 오후 경마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총기 검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마장 운영자 :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이런 짓을 벌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했고,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을지 경찰이 조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장소 총기 보안을 둘러싼 미국 내 논란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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