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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마비 계속…항공편 전부 취소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마비 계속…항공편 전부 취소
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침수와 연결 교량이 부서지면서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전면 마비사태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간사이 국제공항은 어제(4일) 오후 제1터미널과 활주로 부근이 바닷물에 침수됐습니다.

또 부근에 정박 중이던 길이 89미터의 유조선이 공항과 오사카 시내를 연결하는 다리에 부딪혀 교량 일부가 크게 파손돼 이용객 수송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 이용객 3천여 명과 직원 수백 명이 정전 상태인 공항에 고립돼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간사이 공항은 오늘 새벽 6시부터 정원 110명 규모의 선박을 이용해 공항 이용객 가운데 희망자를 인근 고베 공항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간사이 공항 관계자는 "연결 교량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공항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간사이 공항에는 어제 오후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8.1미터를 기록해 관측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94년 인공섬 형태로 만들어져 문을 연 간사이 국제공항은 하루 이용객이 7만 8천 명에 달하는 대형 공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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