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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계열사 압수수색 나선 경찰…"조양호 곧 소환"

<앵커>

경찰이 한진그룹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계열사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집 경비원의 임금을 대신 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양호 회장의 소환도 임박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20여 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있는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은 조양호 회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 경비원의 임금을 대신 지급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비원 급여와 관련해 비용 지급 내역서와 계약서를 확보하고 조 회장과 정석기업 간 공모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조 회장은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불할 비용을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수사를 벌여 온 경찰은 유니에스와 관련 계좌를 압수수색 했고, 정석기업 대표 원 모 씨를 입건하고 원 씨와 회사 직원 등 30여 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와 그동안 진술을 바탕으로 조만간 조 회장을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6월 부친 재산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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