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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모한 공격 말라, 수십만 명 죽을 수도"…시리아에 경고

트럼프 "무모한 공격 말라, 수십만 명 죽을 수도"…시리아에 경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군 최후 거점을 공격하려는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후원자' 격인 러시아, 이란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들립 주를 무모하게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와 이란이 이런 잠재적인 비극에 참여하면 심각한 인도주의적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수십만 명이 살해당할 수도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지 말라고 적었습니다.

터키와 접한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은 반군의 마지막 거점 지역으로, 지난해 '긴장완화지대'로 지정됐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알아사드 정권이 이들립을 되찾기 위해 단계적인 공세를 준비 중이며, 러시아와 이란이 각각 공중과 지상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작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 병력은 이미 해당 지역 주변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300만 명이 사는 이들립 주를 겨냥한 군사 작전은 엄청난 민간인 희생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최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들립에 대한 어떠한 정부군의 공격도 시리아 내전의 긴장 고조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에 미국이 반드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잇단 경고에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미국이 결국 시리아 정부군의 군사적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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