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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 불안…배추·무 가격 일주일새 10% 안팎 상승

추석 물가 불안…배추·무 가격 일주일새 10% 안팎 상승
폭염과 폭우로 채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물가마저 불안한 모습입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채소 가격은 4.1% 상승했습니다.

채소는 조사대상 21개 품목 가운데 15개가 올랐으며 6개만 내렸습니다.

대파가 일주일 만에 23.7%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줄기 없는 무 1개가 3천742원으로 1주일 전보다 14.4% 올랐으며 1개월 전보다는 42.3% 상승했습니다.

배추 1포기는 7천717원으로 1주일 전보다 9.9%, 1개월 전보다 54.4% 각각 뛰었습니다.

전주와 비교해 가격이 내려간 채소는 오이, 버섯, 양파 등 6개로 품목 수가 적고 하락 폭도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배추·무는 7월 폭염·가뭄과 8월 고온과 잦은 비 등 산지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배추와 무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자 배추 3천t과 무 1천t을 긴급 수매해 도매시장에 집중적으로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추석 전까지 매일 배추 100t과 무 30t을 전국 500여 개 농협 매장에서 시중가보다 40∼60% 낮은 가격에 파는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추석 성수 기간에는 김치 할인 판매도 마련합니다.

생선류는 최근 1주일새 0.6% 올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5일부터 23일까지 19일간 명태, 오징어, 갈치, 조기 등 수산물 8천439t을 방출합니다.

품목별로는 명태 6천800t, 원양오징어 1천112t, 갈치 482t, 조기 45t을 풉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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