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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고든' 美 남동부 상륙…"허리케인급 강풍 주의"

열대성 폭풍 '고든' 美 남동부 상륙…"허리케인급 강풍 주의"
대서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고든'이 현지 시간 3일 남동부 플로리다 반도에 상륙했다고 허리케인센터가 이날 전했습니다.

올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7번째 열대성 폭풍 또는 허리케인인 '고든'은 이날 플로리다 키스 제도와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중심부에는 시속 80㎞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현지 예보관들은 '고든'이 지나는 지역에 시속 100㎞ 넘는 강풍이 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열대성 폭풍은 바람의 세기가 시속 74마일이 넘으면 카테고리 1등급의 허리케인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고든'은 시속 25㎞ 안팎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어서 4일과 5일에는 미시시피 주와 루이지애나 주, 아칸소 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열대성 폭풍이 멕시코만으로 상륙할 때 강력한 돌풍과 파도, 국지성 소용돌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허리케인센터는 예상했습니다.

멕시코만 일대에는 최고 15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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