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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전국 또 집중호우 쏟아진다…"가을장마는 아냐"

<앵커>

다음은 또 비 소식입니다. 오늘(3일)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입니다. 최고 150mm가 넘게 내리는 곳도 있는데 기상청은 가을장마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낮 동안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퇴근길이 되자 굵어집니다. 또 한차례 집중호우 소식에 시민들은 가슴이 먼저 철렁 내려갑니다.

[이예림/서울 양천구 : 여름이 다 끝난 다음에 비도 그때가 더 국지적으로 막 예상 없이 쏟아지고 하니까 저희가 예상을 전혀 못하는 그런 상황인 거죠.]

북한과 경기 북부를 지나던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과 충청지방 곳곳에는 시간당 20~30mm가량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서서히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어 앞으로는 남부지방에도 큰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지방이 30~80mm,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남부지방은 최고 15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그러나 전선이 한차례 통과하면서 내리는 비로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가 충돌해 집중 호우가 이어진 지난주와는 다릅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오랫동안 비가 이어지는 가을장마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동희/기상청 예보관 : 이번 비는 기압골이 한차례 통과하면서 내리는 비로 내일 새벽에 서울, 경기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금요일쯤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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