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10∼13일 러시아 방문…푸틴·시진핑과 회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0~13일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합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3일) 정부·여당 연락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고, 러시아 방문 중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회담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러일 정상회담에 대해 "북방영토, 러시아명 쿠릴 열도에서의 공동 경제활동 등에 대해 논의해 평화조약 체결을 추진할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러시아가 쿠릴 4개 섬에서 군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데 대해 "다양한 기회에 걸쳐 항의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영토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러시아 방문 중 한국의 이낙연 총리와 회담을 여는 방안도 조정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아베 총리와 몽골의 할트마긴 바툴가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추진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