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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클릭] 직접 방법 찾아…보안관 해고 막은 학생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해고 막은 학생들'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한 고등학교에서 6년째 경비 업무를 맡아오던 보안관 두 명은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실행 중인 경기도교육청이 경비용역은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고용 근거가 없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평소 자신들을 진심으로 보살펴준 보안관들의 노고를 잊을 수 없었던 학생들, ‘보안관님 해직사태 해결을 위한 학생모임’을 만들어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지난 27일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보안관들의 복직을 촉구했고요.

또 공부할 시간을 아껴가며 총회를 열어 방법을 모색하고 교장과 교육청, 국회의원실까지 찾아다니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경기도교육청은 '용역파견 근로자 형태로 보안관을 재계약하는 것은 학교장의 재량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답변으로 보안관들은 물론 같은 처지인 용역업체 직원 500명의 재고용 기회가 열리게 됐다고 하니 학생들의 진심 어린 용기가 각박한 세상을 훈훈하게 바꿨네요.

누리꾼들은 "눈물이 주르륵~ 감동입니다! 우리나라의 희망들입니다", "어른들의 경비실 갑질 뉴스만 보다가…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소식이네요" 등 공감의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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