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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저소득 가구에 지급하는 '근로장려금' 5조 원 육박

[경제 365]

일하는 저소득 가구에 지급하는 근로장려금 규모가 내년엔 올해의 3.6배 수준인 5조 원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조세지출계획서를 보면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올해 1조 3천473억 원보다 대폭 늘어나 4조 9천17억 원으로 전망됐습니다.

근로장려금 지급액이 늘어난 건 가구별로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재산과 소득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최대지급액도 인상하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는 연령 요건이 폐지돼 30세 미만 단독가구도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고, 최대지급액도 단독가구 150만 원, 홑벌이 가구 260만 원, 맞벌이 가구 300만 원으로 크게 인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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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부동자금이 지난 6월 말 기준 1천117조 3천565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중 부동자금은 2016년 12월 말 처음으로 1천억 원 선을 넘어섰고, 지난해 12월 말에는 1천72조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저금리 기조로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25%로 낮춘 뒤 지난해 11월 연 1.50%로 한차례 인상했을 뿐 저금리 기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계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6월 말 기준 1천409조 9천억 원까지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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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에 오피스텔 거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문을 연 경기도 고양시의 2천500세대 규모 대형 오피스텔 삼송역 스칸센 견본주택에는 사흘 동안 2만 3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 증가와 풍부한 유동자금의 영향으로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불황 속에 공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조건을 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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