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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김정남 암살사건 증인 확보에 협력하겠다"

인도네시아 "김정남 암살사건 증인 확보에 협력하겠다"
▲ 김정남 살해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 피고인 도안 티 흐엉(오른쪽)과 인도네시아 국적 피고인 시티 아이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증인을 찾는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일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기자회견을 하고 말레이시아 경찰의 증인확보 작업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살해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 국적자 시티 아이샤의 인도네시아인 직장 동료들을 찾고 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라이사 린다 살마와 데시 메이리신타란 이름의 이 여성들은 현지 스파 마사지 업소에서 시티와 함께 일했으나 지금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시티가 쿠알라룸푸르 외곽 암팡 지역 호텔에서 경찰에 체포될 당시에도 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랄루 무함맛 이크발 인도네시아 외무부 해외국민보호국장은 "그런데도 이 여성들이 경찰의 수사 보고서에 언급되지 않았고 증인으로 채택되지도 않았다. 이에 대해 변호인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호인들은 라이사와 데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면 피고인들의 무죄를 밝히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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