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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학습량 늘린다며…급식실 의자 치운 고등학교 '논란'

한류경 작가,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8.09.03 13: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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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량 늘리려…식사 시간 줄이기 위해 급식실 의자 치운 고등학교 '논란'중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실 의자를 없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중국 허난성 상추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식사 시간을 줄이기 위해 급식실 의자를 치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학교는 여름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부터 학교 급식실 내에 있는 모든 의자를 없앴고, 이에 따라 급식 시간 학생들이 밥을 서서 먹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급식 시간에 수다를 떨거나 길게 식사하기 때문에 이런 시간을 줄이고 대신 공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급식실 의자를 없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식사 시간을 최대 10분으로 제한해 아이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중국의 입시 명문 고등학교로 알려진 헝수이 고등학교의 영향을 받아 이 같은 교칙을 정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헝수이 고등학교는 학교 입구에 탱크를 설치하는 등 극단적인 방법으로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으로 악명 높습니다.

하지만 헝수이 고등학교에서도 급식실 의자는 없애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학습량 늘리려…식사 시간 줄이기 위해 급식실 의자 치운 고등학교 '논란'학교의 이 같은 교칙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학생들의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는 건가?", "식사 시간 줄여서 몇 분 더 공부한다고 학업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반면, 또 다른 학생들은 "학교가 우리를 위해 이런 교칙을 정한 것이니 이해한다", "식탁이 좀 더 높으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피어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