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판빙빙, 미국 정치 망명설…100억 탈세 의혹도 재부각

판빙빙, 미국 정치 망명설…100억 탈세 의혹도 재부각
중국 배우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화교 매체 월드저널은 ‘판빙빙이 로스앤젤레스 출입국관리소에 지문을 남기고 갔다’는 제목으로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로스앤젤레스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L1 비자(주재원 비자)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

홍콩의 연예전문지 '애플 데일리'도 판빙빙이 지난 달말 미국 LA의 이민국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목격담을 보도했다. 한 제보자는 판빙빙의 미국 망명 신청에는 성룡이 조언을 해줬다고 주장했으나 성룡 측은 즉각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망명설에 대한 판빙빙 측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다. 망명 시도에 대한 정확한 이유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많은 이들은 탈세 의혹과 관련된 정치적 망명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국영방송 CCTV 앵커 출신인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영화 촬영 4일 만에 6,000위안(약 10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판빙빙을 가택연금한 상태로 탈세 혐의를 조사했다.

판빙빙은 탈세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칩거에 들어가 영화 '대폭격', '작전: 사라진 왕조의 비밀', 드라마 '파청천' 등의 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1996년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한 판빙빙은 이듬해 드라마 '황제의 딸'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1년에는 한국영화 '마이웨이'에도 출연한 바 있다. 중화권 최고의 미녀 스타로 꼽히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의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