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비…중부·경북 150mm 호우 조심

월요일인 오늘(3일)은 전국에 또 한차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남 남해안과 경상도, 제주도에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고 오후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밤부터는 중부와 경북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중부와 경북, 한라산과 울릉도, 독도에는 내일까지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가 넘는 호우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지방에도 30에서 80mm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 발효 중이고 밤에는 중부 곳곳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 서울 등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일 오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일본 중부를 관통할 태풍 '제비'의 이동에 따라 강수량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크게 약해진 상태라며 산사태와 축대붕괴, 토사유출 등 피해가 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당분간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든 해상에는 풍랑이 거세지겠고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