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섭 멀티골' 인천, 10경기 무패 울산에 3대 2 역전승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던 울산 현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잠재웠습니다.

인천은 역전 골과 쐐기 골을 터뜨린 김보섭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울산을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최하위 인천은 3경기 연속(2승 1무) 행진으로 시즌 5승 9무 13패(승점 24)를 기록해 11위 전남(승점 25)을 바짝 따라붙으며 꼴찌 탈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또 2014년 8월 2일 2대 0 승리 이후 이어졌던 울산전 안방 6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도 벗어났습니다.

반면 최근 3연승을 포함해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 중이던 울산은 인천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포항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네 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2대 2로 비겼습니다.

제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이 이어졌고, 지난 라운드 전남에 3대 2 패배를 당했던 포항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제주는 김현욱과 이찬동이 한 골을 터뜨렸고, 포항은 김지민이 두 골을 넣으며 무승부에 힘을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