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미회담 물꼬 텄던 특사단…金, 남북미 관계 입장 밝힐까

<앵커>

이 특사단이 3월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한테 전달해서 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텄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에 단 아홉 시간 정도, 길지 않은 시간 평양에 머물면서 또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봐야 될 포인트가 많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특사단이 오는 5일 오전 8시쯤 출발한다면 1시간 뒤인 오전 9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후 6시쯤 귀환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가정할 때 8~9시간 정도 평양에 머무는 셈입니다.

순안공항에서 평양 시내까지의 왕복시간을 감안하면 남북 간 실질적 협의시간은 6~7시간 정도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이 시간 동안 특사단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면담한 뒤 김정은 위원장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면담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북한이 특사단 방북을 수용했고 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면담은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여정 부부장도 배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특사단이 제기할 의제도 중요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단에게 내놓을 메시지가 관심입니다.

폼페이오 방북 취소 이후 북한이 대외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사실상의 첫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남북정상회담뿐 아니라 북미관계 전반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8월 개소가 미뤄진 개성 남북 연락사무소는 이번에 개소 날짜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특사단이 방북해 날짜를 확정짓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