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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체제 출범…전면 나선 '2007년 동지들'

<앵커>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당대표에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2007년 당시 같은 당에 있었던 이해찬, 정동영 대표에 이어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전면에 다시 나서게 된 겁니다. 협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권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일) 열린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세대교체보다는 손학규 대세론을 선택했습니다.

존재감 상실과 낮은 지지율 등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현실 앞에 인지도와 안정된 리더쉽을 택한 거로 해석됩니다.

[손학규/신임 당대표·오늘(2일)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 바로 이 순간부터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무능과 독선의 제왕적 대통령, 그리고 갑질 양당 체제를 무너뜨리는 데 저를 바치겠습니다.]

손학규 대표 선출로 여야 정치권 모두 이른바 올드보이가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까지 세 명의 여야 대표는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소속으로 대선 경선에 함께 나선 동료였습니다.

여기에 참여정부 시절 부총리를 지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까지 포함하면 모두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지만 10년의 세월을 넘어 이제는 각 당의 생존을 걸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관계가 됐습니다.

정치권 세대교체 실패, 올드보이 귀환이라는 부정적인 시선과 함께 공통적으로 경륜과 안정감을 내걸고 당권을 잡은 만큼 여야 협치 등 소통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 섞인 시선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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