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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단일팀 '코리아'…중국에 막혀 은메달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단일팀 '코리아'…중국에 막혀 은메달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중국과 결승에서 접전 끝에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농구 결승에서 중국에 71대 65로 아쉽게 졌습니다.

카누 여자 용선 500m에서 금메달, 여자 용선 200m와 남자 용선 1,0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남북 단일팀의 네 번째 메달이자 구기 종목 첫 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농구, 카누, 조정 3개 종목에서 힘을 합쳤던 단일팀 '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치게 됐습니다.

남측 선수들의 경우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연패에 도전하던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는데 4년 만에 다시 중국에 패권을 내줬습니다.

조별리그에서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올라온 중국과 대결은 초반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단일팀은 박지수와 북측 로숙영의 '트윈 타워'를 출동시켰지만 초반 중국의 공세에 밀리며 1대 0으로 뒤졌습니다.

경기 시작 4분이 돼 가도록 무득점에 묶였던 단일팀은 박지수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후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10대 6까지 추격하며 힘을 냈습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3쿼터 중반 로숙영이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면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5점을 뒤진 채 4쿼터를 맞았습니다.

4쿼터에 힘을 낸 단일팀은 60대 59로 한 점 차까지 다시 추격했지만 중국의 빠른 공격에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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