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져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베트남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승부차기 4대 3으로 졌습니다.
전반 17분 아흐마드 알하시미에게 선제골을 내준 베트남은 10분 뒤 응우옌 반 꾸엣의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전후반을 1대 1로 마친 베트남은 연장전 없이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응우옌 꽝 하이와 네 번째 키커인 트란 민 부옹의 실축이 나오면서 아랍에미리트에 동메달을 내줬습니다.
비록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4위로 마쳤지만,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을 일궈냈고,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이 또 한번 큰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