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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하나가 되는 거야!"…원팀의 중심 '캡틴 손흥민'

<앵커>

캡틴 손흥민 선수 아주 빛났습니다. 보신대로 도움 2개를 오늘(1일) 올렸습니다. 주장으로 솔선수범하면서 팀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훌륭히 해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대표팀에서 가슴 아픈 패배에 눈물을 흘리는 일이 많았던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는 달라졌습니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동료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원팀'이라는 팀 구호대로 모두를 하나로 묶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말레이시아전 충격 패를 당한 뒤에는 혼자 마지막까지 남아 슈팅 연습을 했고, 키르기스스탄전 결승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이란과 16강전부터는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헌신했고, 골 욕심을 내지 않고 더 좋은 위치의 동료에게 공을 건넸습니다.

우즈베키스탄전 황희찬의 페널티킥을 차마 보지 못하고 기도하던 장면에선 승리를 향한 그의 간절함이 드러났습니다.

눈물 흘리는 선수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 안아준 사람도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 : 경기 뛰는 사람, 안 뛰는 사람 모두가 하나가 되는 거야! 독기를 품자고! 독기를!]

그렇게 팀은 점점 단단해졌고, 손흥민은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도 이승우의 선제골, 또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울보' 손흥민이 마침내 웃었습니다. 똘똘 뭉친 대표팀, '원팀'의 중심에 주장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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