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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만에 최소 금메달, 종합 3위 확정

32년 만에 최소 금메달, 종합 3위 확정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선수단이 32년 만에 최소 금메달을 기록하며 종합 3위가 확정됐습니다.

한국선수단의 한 관계자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현재 앞으로 나올 금메달은 남자 축구와 야구 등을 합쳐 4개에서 6개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선수단은 1일 13시(한국 시각)까지 금메달 44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입니다.

이로써 한국선수단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최소 금메달이 확실시됩니다.

32년 동안 금메달 수가 가장 적었던 대회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으로 당시 한국선수단은 5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기대 이하의 부진으로 대한체육회가 목표했던 '금메달 65개 이상으로 6회 연속 종합 2위 달성'도 무산됐습니다.

2위 일본의 금메달 수가 현재 70개로 한국과의 격차가 26개나 돼 따라잡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한 이후 처음 열린 아시안게임입니다.

자카르타에 온 각 경기단체 임원들은 "엘리트 스포츠에 대한 집중 투자 등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2020년 도쿄올림픽 참사가 예상된다. 일본이 개최국 이점을 살려 금메달 30개를 따겠다고 공언한 반면 우리가 획득할 수 있는 금메달은 8-9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32년 만의 최소 금메달과 종합 2위 달성 실패에 대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당면한 도쿄올림픽에선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귀국하면 올림픽에 대비해 선수 훈련, 교육, 전지훈련, 장비 현대화 등 시스템 전반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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