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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축구, 3회 연속 동메달…우승은 일본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3회 연속 동메달…우승은 일본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3∼4위전에서 타이완을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4강에 진출했으나 결승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국은 2002년과 2006년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흘 전 일본과 준결승에서 2대 1로 아깝게 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가 물거품이 됐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던 타이완을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한국은, 2대 1로 이겼던 조별리그 때보다 더욱 수월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소연이 전반 18분 만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으로 결승 골을 뽑았고, 전반 31분에는 이금민이 헤딩슛으로 한 골을 보태 전반을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타이완을 몰아세운 한국은 32분에 이민아가 강력한 대포알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이민아는 28일 일본과 4강전 동점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이후 문미라가 한 골을 더 보탠 한국은 이날 승리로 타이완전 상대 전적 12승 2무 4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1대 1로 비긴 이후 20년간 한 번도 지지 않고 12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열린 결승에서는 일본이 중국에 1대 0으로 이겨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일본은 후반 45분에 스가사와 유이카가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려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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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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