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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북한산 휘젓고 다니던 '히말라야 원숭이' 드디어 포획 성공

[영상pick] 북한산 휘젓고 다니던 '히말라야 원숭이' 드디어 포획 성공

서울 북한산 일대에 나타나 시민을 놀라게 했던 원숭이가 붙잡혔습니다.

환경부는 31일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1㎞ 정도 떨어진 서울 은평구에서 원숭이를 포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숭이가 조용했던 북한산 일대에 나타나 탐방객과 주민을 위협한 건 지난 6월부터입니다.
북한산 휘젓고 다니던 '히말라야원숭이' 드디어 포획 성공
지난달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공포의 대상이 된 원숭이를 붙잡기 위한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동물농장' 팀과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힘을 합쳐 원숭이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눈치 빠르고 날쌘 원숭이를 잡는 데 실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의 목에 목줄이 있는 것을 보고 누군가가 키우던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는 출몰하는 장소가 계속 바뀔뿐더러 예상치 않은 곳에서 목격됐고, 결국 3달간 이뤄진 작전에도 포획에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도망간 원숭이는 이후에도 북한산 일대를 돌아다니며 먹이를 구하고 탐방객을 위협했습니다.
북한산 휘젓고 다니던 '히말라야원숭이' 드디어 포획 성공
환경부와 '동물농장' 팀, 은평경찰서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동원돼 포기하지 않고 작전을 펼친 결과, 지난 22일 포획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획된 원숭이는 국제적 거래가 제한된 멸종위기종 '히말라야원숭이'로, 국내에 도입할 때 허가가 필요한 종입니다.

현재 원숭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환경부는 향후 위탁보호시설을 찾아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산 출몰 원숭이 (사진=환경부 제공, 연합뉴스)
김진광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허가받지 않은 CITES 멸종위기종 사육은 불법"이라며 "국립공원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외래 동물을 놓아주는 행위 역시 금지돼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SBS 'TV 동물농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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