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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무심코 튕긴 담배꽁초에…유모차 탄 아기 화상


무심코 튕긴 담배꽁초 때문에…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기 화상 입어
흡연자가 무심코 튕긴 담배꽁초가 유모차에 들어가면서 아기가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들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한 길가에서 행인이 무분별하게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지나가던 아기가 화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8일, 영국에 사는 23살 여성 에이미 하르나만은 태어난 지 이제 갓 한 달 된 딸 소피아를 유모차에 데리고 버스 정류장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피아는 갑자기 비명과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재빨리 유모차 안을 들여다본 에이미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무심코 튕긴 담배꽁초 때문에…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기 화상 입어
무심코 튕긴 담배꽁초 때문에…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기 화상 입어
소피아가 입고 있는 옷의 팔 쪽이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붙어 새까맣게 그을린 겁니다.

놀란 에이미는 담배꽁초를 급하게 치웠지만, 이미 소피아의 팔에는 큰 물집이 생긴 뒤였습니다.

이후 에이미는 소피아를 안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에이미의 빠른 응급처치 덕분에 심한 부상은 면했지만, 담배꽁초 때문에 자칫 소피아의 목숨까지도 위험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소피아의 가족들은 "흡연자들은 함부로 버리는 담배꽁초가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그 심각성에 대해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가족들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담배꽁초를 버릴 때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소피아의 사례를 페이스북에 올렸고, 해당 게시물은 2000번 이상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가족들은 "이번 사고를 두고 누군가를 원망하고 싶진 않다. 다만 흡연자들이 주변 사람들을 좀 더 배려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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