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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밤사이 폭우…주택 매몰 1명 부상·농경지 침수

전북에 밤사이 폭우…주택 매몰 1명 부상·농경지 침수
전북 14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집중호우로 1명이 부상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북도에 접수된 피해 유형은 부상 1명, 주택 2동 매몰, 농경지·비닐하우스 침수, 도로 절개지 유실 등입니다.

도 소방당국은 오늘(31일) 새벽 5시쯤 군산시 사정동 산 30번지에 사는 72살 오모 씨의 주택이 집중호우로 밀려온 토사에 매몰됐다는 신고를 받고 굴착기를 동원해 오씨를 구조했습니다.

또 익산시 망성면에서는 주택 1동이 침수됐으며 군산과 익산 일대의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상당수가 물에 잠겼습니다.

군산 말도 해안도로의 절개지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군산에는 113.3㎜, 익산에는 114.8㎜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북도는 "농촌 지역 등 현지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침·관수, 낙과 피해 등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내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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