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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에 기부했다고…美 유명 햄버거 인앤아웃 '불매운동'

공화당에 기부했다고…美 유명 햄버거 인앤아웃 '불매운동'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인기 있는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가 공화당에 기부금을 냈다가 불매운동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민주당 측 인사가 주도해 보이콧으로 번졌지만, 인앤아웃 버거 측은 공화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에도 정치헌금을 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논란은 캘리포니아 민주당 위원장 에릭 바우만이 올린 트윗으로 시작됐습니다.

바우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인앤아웃마저? 캘리포니아 공화당에 수만 달러를 기부했다…인앤아웃을 보이콧할 때다. 트럼프 일당들이 이 형편없는 회사를 먹여 살리게 하자…아마도 애니멀 스타일로!"라고 썼습니다.

애니멀 스타일은 인앤아웃 버거의 메뉴 이름입니다.

최근 인앤아웃 버거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 공화당에 2만5천 달러 우리 돈 약 2천8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28일 공개된 캘리포니아주 공보에 실렸고, 다음날 한 언론인의 트윗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앤아웃 버거는 2017년 8월과 2016년 5월에도 각각 공화당에 3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고 미 C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민주당 정치활동위원회(PAC)에도 지난 5월 5만 달러, 2016년과 2017년에도 3만 달러씩 정치헌금으로 냈습니다.

이에 인앤아웃 버거 측은 성명을 내고 "캘리포니아주의 민주당·공화당 PAC에 모두 기부를 했다"며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캘리포니아를 강하게 하고 주민에게 이득이 되는 정책을 발의하는 의원들을 수년간 지원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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