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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교체 장관들과 만찬…장관들 "끝까지 업무에 최선"

문 대통령, 교체 장관들과 만찬…장관들 "끝까지 업무에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으로 물러나게 된 장관들과 청와대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송영무 국방·김영주 고용노동· 백운규 산업통상자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했고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참석 장관들은 "새 장관 후보자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할 때까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업무를 보겠다"고 다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간 개각을 발표하면 물러나는 장관이 업무를 보기 민망해 일선에서 물러나 차관이 대행하고 심지어 개각 발표 직후 후임 장관이 오기 전 바로 이임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30일) 모이신 장관들은 새 장관에 대한 청문회가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미덕을 새로운 관행으로 만들어보자고 결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 근무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미국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으로 바뀌었는데 그 기간이 한두 달 걸렸다"며 "파월 장관이 유럽과 모로코 등을 방문하는 등 마지막까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봤는데 참 보기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라이스 장관은 2004년 11월 지명받고 이듬해 1월 상원 청문회에서 인준받았으며 파월 장관은 그때까지 정상적인 업무를 보면서 인준 이틀 뒤 이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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