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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출몰 히말라야 원숭이?…2달여 만에 포획

북한산 출몰 히말라야 원숭이?…2달여 만에 포획
올해 6월부터 북한산 일대에 나타난 원숭이가 포획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2일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1㎞쯤 떨어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근처 주택가에서 히말라야 원숭이를 포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숭이는 그동안 북한산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먹이를 구하며 때로 탐방객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목줄을 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개인이 사육하다 탈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히말라야 원숭이는 국제적인 거래가 제한된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 2급 동물입니다.

포획에는 환경부아 SBS TV '동물농장' 팀, 은평경찰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원숭이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위탁 보호시설에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광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허가받지 않은 CITES 멸종위기종 사육은 불법"이라면서 "국립공원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외래 동물을 놓아주는 행위 역시 금지돼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환경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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