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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가기관의 불법적 행위에 더 단호해야 할 것"

<앵커>

헌법재판소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헌재가 국민의 기본권에 더 철저하고 국가기관의 불법 행위에 대해 더 단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바로 헌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헌재가 그동안 헌법을 수호하라는 국민 명령과 억울한 사람을 지켜줄 거라는 기대, 민주주의 발전 기반이 되고 있단 믿음에 응답해왔다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서는 더 철저해야 하며 국가기관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더 단호해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기본권과 국민주권의 강화는 국민이 부여한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를 제대로 수행해왔는지, 헌법정신을 잊거나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끊임없이 자문해야 한다고도 주문했습니다.

또 촛불혁명이 보여줬듯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은 국민이라며 국민의 손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들의 의식에 따라 헌법해석도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진성 헌재소장은 기념사에서 헌재 구성원들이 국민이 내미는 손을 잡고 눈물을 닦을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과 이 헌재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국민을 위한 헌법정신 구현을 다짐하며 한글판 헌법 책자에 서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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