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3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6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1348차 정기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진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피해자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해결을 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대일본 심사 보고서를 채택해 공표했습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제네바에서 약 4년 만에 일본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심사에서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촉구하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미국 인권활동가인 맥두걸 위원은 특히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사죄와 보상이 피해자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것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인종차별철폐조약 체결국에 대해 조약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심사해 조치가 필요한 내용을 권고합니다.
권고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권고를 받은 국가는 다음 심사 때까지 대응 조치를 보고하는 것이 통례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