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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경찰 "차량으로 두 남녀 치고 달아난 남성 추적 중"

스웨덴 남부도시 크리스티안스타드에서 30일 이른 아침 한 남성이 차량을 몰고 지나가던 행인 두 명을 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특히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현장에서 달아나기 전에 다른 행인도 차량으로 치려고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차량 돌진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는 23세 남성과 여성이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그러나 부상자들이 얼마나 다쳤는지, 범인의 범행동기가 무엇으로 추정되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현장을 벗어나기 전에 또 다른 행인을 차량으로 치려고 시도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자료를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증언을 듣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범행 관련 단서가 될 만한 것들을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작년 4월 7일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번화가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라흐마트 아킬로프(40세)가 대형 트럭을 몰고 행인에게 돌진, 5명이 숨졌다.

이 남성은 재판에서 스웨덴이 'IS 격퇴전'에 참여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고, 지난 6월 1심 재판부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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