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인 50대 여성 A씨는 사건이 발생하고 며칠째 아직 사과를 하지 않고 있어 입주민들의 불만이 큰데요,
이런 가운데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송도 불법 주차 현장 속으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글에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A씨의 차에 붙인 경고문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경비원 및 입주민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차량을 즉시 이동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요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A씨의 차량번호와 동호수를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에 공개하고, 고발조치하겠다고 엄포했습니다.
A씨는 매체에 "남의 사유물(차량)에 마음대로 본드칠 한 주차위반 스티커가 붙어 화가 나 차를 (아파트 정문에) 주차시켰다"며 "출근하려고 차를 타니 조수석에 본드칠한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관리사무소에 따졌다"고 화가 난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날 해당 차량을 중고차 매물로 내놓으면서 "3년에 한번씩 차를 바꾼다. 이번 사건 때문에 차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A씨는 차량 인도를 위해 중고차업체 대표를 보냈지만, 한 주민이 차량 앞바퀴에 걸어놓은 차량용 자물쇠 때문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주민은 "사과 한마디면 해결될 일을 왜 이렇게 어렵게 만드는 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앞서 지난 27일 아파트단지 내 주차단속 스티커가 승용차에 부착된 것에 화가 나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막아 물의를 빚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A씨를 일반교통방해죄로 고발 조치하는 한편 입주민 차량 등록을 취소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