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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유족들 '눈물의 작별'…시민 1천500명 추모 행렬

미국 보수의 상징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추도식이 현지 시간으로 29일 고인의 지역구였던 애리조나의 주의회에서 열렸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유족들이 눈물로 작별 인사를 나눴고, 시민 들도 뙤약볕에 몇 시간씩 줄을 서 그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인 신디 여사는 애리조나 주의회 의사당에 놓인 매케인 의원의 관을 어루만지고 허리 숙여 키스했으며, 매케인 의원의 자녀 들도 나란히 나와 관을 쓰다듬었습니다.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고인을 미국 상원의원이자 국제적인 유명 인사, 애리조나 역사에서 주요 인물로 소개하며, "매케인이 없는 애리조나를 상상하는 것은 그랜드 캐니언이 없는 애리조나를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행사 후 의회는 일반 시민에게도 현장을 공개해 조문을 받았으며, 이날 하루에만 1천500 명이 넘는 시민 들이 줄을 서서 차례로 조문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의 시신은 31일 워싱턴의 미 의회 의사당에 안치됐다가 다음 달 1일 워싱턴 대성당에서 추모식을 거쳐, 이튿날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미 해군사관학교에 묻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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