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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 압박에 선 그은 靑…"한미훈련, 비핵화 상황 보고 협의"

<앵커>

어제(29일) 이 시간에 1보를 전해드렸죠.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미 연합훈련을 더 이상 연기하지 않겠다며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훈련 연기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는데, 연합훈련 어떻게 될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미 연합훈련의 재개를 시사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 국방장관 : 대통령 지시에 따라 몇몇 훈련을 연기했습니다. 선의의 노력이었습니다. 다른 훈련들을 연기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훈련 재개를 미국과 논의한 적 없다며 유예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한미연합 훈련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 상황을 보며 한미 간에 협의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미연합 훈련은 3월 키리졸브,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에 이어 연말에 한미 공군 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가 있습니다.

키리졸브는 남북관계를 고려해 축소했고, 해병대 훈련과 을지프리덤가디언은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남은 건 한미 공군기가 200대 이상 동원되는 연합 공군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입니다. 미국은 이 훈련을 압박카드로 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소규모 훈련은 예정대로 시행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군은 알래스카에서 벌어지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 공군 연합훈련 레드 플래그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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