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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수도권·강원 호우특보 확대 가능성…'최고 250mm↑'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30일) 밤에도 많은 비가 더 내릴 거라고 하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네, 기상센터입니다.) 정말 무서운 기세로 비가 쏟아졌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캐스터>

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중북부에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에 나타나는 것처럼 서해상으로부터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있는데요, 이미 내린 양을 봐도 400mm 안팎으로 상당합니다. 앞으로 수도권과 강원에도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이렇게 중북부에 세차게 내리고 있는 비는 오늘 낮까지 계속되겠고, 이후 비구름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남부지방도 차차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하루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많게는 250mm 이상,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에 150mm 이상으로 상당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비 피해 없도록 조심해주셔야겠는데요.

곳에 따라 바람도 강하게 불겠고, 비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도 짧아 운전대 잡으시는 분들 특히 조심해주셔야겠습니다.

중북부의 비는 오늘 낮부터 차츰 그치겠지만, 남부 지방의 비는 주말까지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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