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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홍수주의보 발령…오늘까지 '최고 200mm↑'

<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0시 20분에는 서울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까지 발령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민성 기자. (네, 중랑천 장평교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비가 오는 것 같지는 않은데, 중랑천 주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29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밤 11시쯤부터 점점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조금 전인 0시 20분에 홍수주의보가 중랑천에 발령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동부간선도로는 어제저녁 6시부터 통제되기 시작해, 지금도 양방향 모든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랑천의 상류 지역인 경기 북부 지역에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모두 침수됐고, 도로까지 물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현재 중랑교 수위는 차량 통제 기준인 2.8m,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인 5m를 지나서 약 5.1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릴라성 호우가 다시 쏟아지면 수위가 금방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아침 출근시간대에도 동부간선도로 통행이 재개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서울 잠수교의 수위도 7m를 넘어,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어제저녁 6시 40분쯤 주의보에서 경보로 상향 조정됐고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100에서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성북구와 종로구 등 5개 구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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