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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간판 안바울, 66㎏급 금메달…업어치기로 전승

유도 간판 안바울, 66㎏급 금메달…업어치기로 전승
한국 유도의 간판 안바울이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바울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도 남자 66kg급 결승에서 일본의 마루야마를 경기 시작 50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었습니다.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경기 초반 기회를 엿보던 안바울은 상대 몸 안을 비집고 들어가 업어치기를 시도해 완벽하게 넘어뜨렸습니다.

이날 안바울은 자신의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전승을 거뒀습니다.

첫 경기였던 타이완의 황성팅과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골든 스코어로 승리했고, 8강전에서도 카타르 선수를 업어치기로 눌렀습니다.

그리고 1차 고비였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우즈베키스탄 아카도프 샤흐람과 준결승에서 연장 끝에 업어치기로 골든 스코어 승리를 거뒀습니다.

2014년 혜성처럼 등장한 안바울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단숨에 한국 유도의 간판이 됐습니다.

이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며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혔는데 결승에서 아쉽게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바울은 이후 훈련량을 늘리며 더 많은 땀방울을 매트에 흘렸고, 도쿄올림픽 전초전으로 꼽히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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