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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돌풍' 잠재운 골 퍼레이드…김학범호, '金' 보인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우리나라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3대 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아랍에미리트 경기 승자와 이번 주 토요일 금메달을 놓고 맞붙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강의 공격진으로 무장한 우리 대표팀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황희찬의 돌파에 이은 패스가 황의조에게 연결됐고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승우가 잡아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대회 무실점을 이어가던 베트남의 골문을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28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황의조가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상대 수비 2명 사이로 찔러 준 손흥민의 패스는 수준이 달랐고 이번 대회 최고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황의조의 마무리도 일품이었습니다.

후반 10분에는 이승우가 또 한 번 날아올랐습니다.

단독 드리블에 이어 황희찬에게 패스한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반격에 나선 베트남은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지키는 우리 골문은 더 이상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3대 1로 승리를 거둔 우리 선수들은 얼싸안고 2회 연속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 밀집된 지역을 우리가 공략포인트로 잡고 한 것이 주요한 것 같습니다. (결승전에) 누가 올라오든 간에 (우리는) 좋은 경기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은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전의 승자와 오는 토요일 밤 결승전을 갖고 두 대회 연속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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