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사드 보복 해제 가속…장쑤성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中, 사드 보복 해제 가속…장쑤성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이달 들어 중국 상하이에 이어 장쑤성 지역에 한국행 단체관광이 허용되는 등 중국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 해제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3일 중국 여행업계에 따르면 장쑤성 난징시 국가여유국은 이날 관내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단체여행 재허용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쑤성의 난징시, 쑤저우시, 우시시의 여행사들은 한국 단체 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게 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장쑤성의 일부 여행사들에 대해 한국행 단체 여행 상품 판매가 허용됐다"면서 "이는 지난주 상하이에 취해진 조치와 같은 것으로 조만간 저장성도 풀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22일 상하이 여행사 3~4곳에 시범적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 취급을 허가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의 대형 여행사 '춘추여행'이 내달부터 한국 단체관광을 개시합니다.

3박 4일 또는 4박 5일간 단체 관광을 하는 일정으로 청주공항에 도착해 서울 남산 공원과 63빌딩, 명동 등을 둘러 보는 일정으로 짜여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3월 본격화한 '사드 보복' 이후 한국 단체관광이 다시 허용된 지역은 베이징(北京)시, 산둥성, 후베이성, 충칭시 등 6개 성·직할시로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 허용이 확대되는 것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달 비공개로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뒤 나온 것이어서 향후 사드 관련 추가 제재 완화도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