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천·포천에 400㎜ '물폭탄'…차탄천 범람 우려

연천·포천에 400㎜ '물폭탄'…차탄천 범람 우려
어제(28일)부터 경기북부에 많은 비가 내린 데다 내일 낮까지 25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파주·연천·포천·동두천 등 4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가평과 양주 등 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아침 연천군 연천읍에는 시간당 80mm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연천과 포천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한탄강 지류인 연천읍 차탄천 차탄교 부근 수위는 오전 9시 10분쯤 범람 위험수위인 7m에 근접한 6.8m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5.16m까지 내려 간 수위는 다시 폭우가 쏟아지며 정오쯤 5.91m까지 상승했습니다.

경기도와 연천군 재난상황실은 수위변화를 주시하면서 주민 대피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와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도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필승교 수위는 낮 12시 반쯤 5.12m까지 올라갔고 군남댐 수위는 초당 4천여t의 물이 유입되면서 30.75m까지 높아져 13개 수문 중 7개를 열어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연천군과 포천시에는 주택침수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비 피해는 커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까지 경기북부에 250㎜, 서울과 경기남부에 8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