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서종대 신임 원장 임명 보류…임시 대표 체제

주택산업연구원이 단독 후보로 추천된 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의 신임 원장 임명을 보류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사회를 열어 서 후보자에 대한 임명 승인 안건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이 안건에 대한 다음 이사회 일정이 잡히지 않아 임명은 사실상 철회된 것입니다.

서 전 원장은 감정원장 재직 당시 직원들 앞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지난해 2월 해임됐습니다.

성희롱 논란으로 해임된 기관장이 또다시 국토부의 허가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인 주택산업연구원의 원장으로 단독 추천되자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입장자료를 내고 서 전 원장의 주택산업연구원장 선임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