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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설득해 스포츠카 샀다"…황민, 지난해 SNS에 올린 글 보니

"박해미 설득해 스포츠카 샀다"…황민, 지난해 SNS에 올린 글 보니
공연 연출가 황민(45)씨가 음주사고를 낸 차량이 지난해 부인 배우 박해미를 설득해 구입한 스포츠카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황씨는 밤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단원들을 태우고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뒷자리에 탔던 박해미 운영 극단 소속 배우 2명이 사망했고, 3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황씨가 사고 당시 운전했던 차량은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모델.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스포츠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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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녹화된 블랙박스에 따르면 황씨는 빠른 속력으로 앞 차량을 앞지르는 이른바 '칼치기' 주행을 했으며, 사고 직전 버스를 앞지르려고 차선을 변경하다가 미처 갓길에 세워진 트럭을 발견하지 못해 들이받으면서 사고를 냈다.

이 차량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모델로, 황씨가 직접 직수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황민은 자신의 SNS에 해당 차량 사진을 게재한 뒤 "내 크라이슬러 닷지 차량이 결국 내 손에 왔다. 아내를 설득해서 구입했다."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한편 29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다. 황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상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황민 SNS/MBN방송 캡처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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