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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vs 박항서…'창과 방패' 오늘 저녁 4강 대결

<앵커>

오늘(29일) 저녁 우리 남자 축구 대표팀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맞대결에 나선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모두 명승부를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즈베키스탄과 120분 혈투 끝 극적인 승부에 눈시울을 붉혔던 김학범 감독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현장에 남아 베트남을 분석했습니다.

이틀 만에 치러지는 경기, 체력을 회복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지만 김학범 감독은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김학범/남자축구 대표팀 감독 : 베트남전에 모든 걸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선수들의) 의지가 점점 더 강해지는 것 같고 그래서 점점 가면서 더 좋은 경기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베트남을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도 우리 대표팀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펼쳤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제 조국 한국 팬들한테도 실망 보이지 않고,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베트남 국민들한테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 내용을 최대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준결승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화끈한 우리 공격진이 지금까지 실점이 없는 베트남 밀집 수비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오늘 저녁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돌풍까지 잠재운다면 대표팀은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 금메달을 바로 눈앞에 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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